월동준비
우리주위에는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많은분들이 계신다 치솟는 기름값에 난방을 할 엄두도
못내고 전기장판으로 한겨울을 보내기 일수다 연탄보일러가 설치된 노인들은 그래도 여기저기
지원해주는 단체가 있어서 행운에 속한다 보일러교체를 할려고 해도 40만원의 거금이 들어가고
할려고 해도 주인집에서 집을 버린다고 싫어들 하니 이래저래 이중고에 시달린다
지원단체에서 배당된 반가운연탄이 와서 배달길에 나선다 운전대옆에 앉아서 집만 안내하지만....
반가운 연탄차가 예정시간보다 일찍도착해서 안내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알게된 김영경씨 내외는 아무런 불평없이 어려운 구석구석 불평없이 운반해주시기로 유명하다
지난번 대구지방의 TBC아름다운 세상에 출연한 정말 칭찬해도 아까울수 없는 귀한 분 들이다
특히 아내되시는분은 힘이 장사시다 무거운 연탄을 나르면서도 미소가 떠나지를 않는다
오늘은 작은차를 가지고 왔지만 5톤 복사를 가지고 와도 작은골목길 마다 않으시고 리어카로 날라주신다
차위에 리어카를 가지고 다니신다 대학다니는 1남 1여의 다복한 가정이다 이분들은 사는 동네 반야월에서 저녁에는
식당도 운영을 하신다 몸으로 하는 힘든일을 즐기면서 하시고 점심은 꼭 도시락을 차안에서 드리기로 유명하다
점심을 대접할려고 해도 언제나 사양을 하신다
이분들에게는 못들어가는 골목도 없고 연탄을 못가지고 가는 공간이 없다
대문앞까지만 배달이 되고 들어가면 한장에 돈을 더받기를 원하는 다른업자와는 생각부터가 판이하다
이분들도 집에가면 싸움을 할까 의문이 난다 오늘은 물어보질 못했는데 다음엔 꼭 물어보아야 겠다
이런분들이 많이 계셔야 사회가 밝아지겠고 음지에서 떠는 저소득층의 어른들의 이마가 펴지리라 믿는다
올해는 연탄값이 올라 소매로 400원가량한다 이분들에게 부탁을 드리면 360정도에 원하는 곳까지 배달을
해드린다 삼만육천원이면 백장의 연탄값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