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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농촌
백마1
2012. 7. 1. 09:28
천도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 출하를 준비하는 이웃의 손길이 분주하다
오랜가뭄으로 크지를 못하다면서 걱정이 태산이시다 농사일에 지쳐있는
이분들에게 좋은가격으로 농심이 위안을 받을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린나무들 사이에 잡초가 왕성해 나무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자립이 가능한 큰나무는
걱정이 없지만 키가 작은 매실이나 정원수들에게는 잡초의 공격대상이 된다 살려달라는
이들을 외면할수가 없어서 며칠을 예초기로 힘겨운 싸움을 한다 계속 농장에 있기가
어려워 바깥볼일을 보다가 돌아오면 또 자라는거 같은 마음이 든다 잡초가 자라는 만큼
이쁜 묘목들도 더불어 자라니 또 위안이 된다.
아내가 몸이 풀뽑기를 할만큼 건강치는 못해도 가위칼을 들고 백일홍을 습격하는
칡넝쿨을 자른다 예초기 기름통이 크지를 않아 1시간 15분 정도면 쉴수있는 시간이
된다 한나절 두시간 반정도하면 체력의 한계를 느껴 쉬게 된다 예초기를 놓고 쉬면서
내려다 보면 물통, 기름통, 부속가방 등이 주인과 같이 쉰다. 긴 여름이 눈앞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