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함께
한달전에 아들에게 연락이 와서 추석은 부산에서 2박3일 보내자는
제안에 동의를 하고 시간을 맞추어서 추석날이 주일이라 예배를
마치고 점심후에 부산해운대에 도착하니 바다가 보이는 고층호텔을
예약을 한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두명의 손자가 현관에서 반깁니다.
평소면 2시간이면 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오는거 보다 더 시간이 걸린겁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출전이라 곧 해가 올라 옵니다 동백섬옆에 있는 조선비치호텔이 해를 받습니다.
해운대 해변의 마천루 아파트는 어느 외국의 모습과 같습니다 부강한 나라의 멋진 모습에 반합니다.
달맞이길 위의 동산에 아침해가 얼굴을 내밉니다.
호텔4층에 있는 실내풀은 아침부터 이용객이 붐빕니다.
만선을 이룬 오륙도행 여객선이 부지런히 오고 갑니다 멀리 오륙도에는 대형선박들이 움직입니다.
지난해 국립현충원에 손자를 데리고 가서 예길한걸 반 친구들에게 잘 설명을
하고 있다는 며느리 이야기가 생각이나서 유엔묘지를 참배하면서 홍보영화도
보고 설명을 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손자에게는 깨달음이 되길바랍니다.
아들이 카메라를 잡고 우리내외가 인증샷을 남깁니다.
해운대 앞바다는 시즌이 끝났는데도 모터사이클이나 보트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관광객을 태웁니다.
여름을 아쉬워하는듯 추석절에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고 멋진 구름이 해수욕장사람들 만큼 많습니다.
부산국제 영화제를 위한 해변의 준비가 한창이였습니다.
야간에 3부자가 2시간 넘게 수영을 즐깁니다 손자들이 2년이상 수영을 해서 그런지 물개수준 입니다.
동백섬에 있는 최치원 유적지에 들러 조상에 대한 공부도 했습니다 해운대의 해운이 최치원 중시조의
호라는것도 소개했습니다. 손자들이 사진을 찍어면서 웃질 않아서 웃으면 천원씩 준다고 하니 신나게
웃습니다 만팔천원의 돈이 들었지만 아내의 아이디어가 돈이 들어도 기분이 함께 좋았습니다.
누리마루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손자들과 함께 찍었습니다 2천원이 들어도 웃으니 좋습니다.
숙소에서 200미리 렌즈로 오륙도를 당겨 봅니다 오륙도 하면 월남을 가면서 부산을 떠날때 생각이 나서
가슴에 찡함이 남아있습니다. 대양을 향해 발진하는 무역선의 위용이 오늘의 우리나라를 상징해서 좋습니다.
해운대 해변의 밤에는 음악동호인들이 밤늦게 까지 공연을 하는 신풍경들이 젊은세대를 모읍니다.
햇쌀이 눈부시게 내려 쬐는 해운대 앞 바다의 평화스러운 모습입니다.
3부자가 조르기 대회를 합니다 큰손자가 조임을 당하니 막내가 응원을 합니다.
2박3일동안 아들내외 덕분에 호강을 한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의 모습입니다.
한여름에는 수많은 인파가 붐비는 해운대 해수욕장도 좀 한산한건 가을이 왔음을 말합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개막이 되면 여름못지 않게 붐비리란 생각을 하면서 휴가를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