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의 수도 하노이
하롱베이게서 하노이로 가는길에 비가 내렸습니다 우기라 비가 한번씩 내립니다.
고가 도로도 있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노이 외각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왠지 가슴이 설레며 요동을 칩니다
45년전 참전시절에는 생각도 못하던 적도 하노이를 내가 살아서 방문하다니....
묘한 갈등의 마음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다 잊은 옛날의 일인데 마음이 묘합니다.
하노이 시내 재래시장 투어를 위해서 스트릿카를 탈려고 움직입니다.
사이곤 못지 않는 오트바이 행렬들이 시장판을 누비고 다닙니다.
씨클로를 탄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내를 누비고 있습니다.
바딘광장은 1945년에 호치민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곳으로 그의 묘소가 설치되면서 베트남
최고의 명소가 된 곳입니다. 광장 바닥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었으나, 시내 쪽으로 넓은 잔디밭이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그 정중앙에 사열하듯 연꽃 모양의 호치민 묘소가 우뚝 서 있습니다.
광장 한쪽에 있는 베트남 공산당 당사의 모습.
우리의 국회의사당에 해당되는 곳인데 방화로 소실이 되어서 신축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치민은 1969년에 사망하였으나 전쟁 중이어서 1975년 9월 2일 건국기념일에야 묘지를 만들어
안장하였다고 합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검소하게 살았던 호치민은 자신의 무덤을 만들지 말도록
유언했지만, 사람들은 스탈린이나 모택동처럼 방부 처리하여 유리관 속에 안치하였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이 저술한 목민심서는 올바른 관리의 생활에 대해서 적은 책인데, 이 책을 호치민은
좋아해서 항상 목민심서를 끼고 다녔다고 합니다. 호치민은 목민심서에 나오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부정부패 하지 않는 관리의 모습을 베트남인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자신들 휘하의
관리들에게 가르쳤으며, 죽을 때 유언으로 자기 머리위에 목민심서를 놓아라고 했다고 합니다.
호치민 묘 맞은편엔 베트남의 국기 금성홍기가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호치민 묘소 경계병들이 근무 교대를 위해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호치민 묘소 뒷쪽에 있는 일주사 모습입니다. 한기둥 사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