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주월 한국군은1 9 6 7년 3월 8일부터5월 3 1일까지2개월간에걸쳐 실시된오작교작전으로
퀴논 일대에배치된수도사단이남쪽으로 진출하고, 뚜이호아로부터 캄란까지 해안선을따라
배치된 제9사단이 북쪽을향해진출하면서상호연결했다. 오작교(烏鵲橋)작전이란“7월칠석날
견우와직녀가만나기위해 은하(銀河)에 다리를놓는다.”는 한국의전설에서빌려온명칭이었다.
즉 견우와 직녀처럼분리되어있는 수도사단과제9사단을 연결시키는작전으로 주월 한국군이
최초로 실시한 군단급 규모의작전이었다.
1967년4월10일 새벽2시35분 세이파들은 백마28연대 11중대기지를 기습하기 위하여
온 몸에 위장을 한 체 철조망사이를 기어든다. 그러나 당시 화기소대 전방 15번 초소에서
보초를 서던 전ㅇㅇ 병장은 라디오 리시버를 귀에 꽂은 체 졸고 있는 상태였고 적들이
자기앞으로 기어 들어오고 있는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이 사진이 그 당시 11중대 기지입니다. 대부분의 한국군 기지가 있던곳에 이렇게
전승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3대대 본부와 30포 챠리지역, 966알파 자리에도 있습니다.
위에서 읽은 기사가 그당시 백마28연대 11중대의 이야기 입니다. 피습을 당하자
28연대장은 분대장 이상을 헬기로집합시켜서 상황을 보여주고 이런일이 없도록 주지
시켰습니다. 우리와 동행한 김영배 전우가 현장에 온 경험이 있는데 길보다 중대기지가
높았다는 기억을 정확히 합니다. 3대대 예하의 모든 부대원들이 밤을 꼬박세위 긴장
을 하고 30포 챠리와 966 알파 포가 밤새 사격을 한 요란한 밤이였습니다.
피습이후에 28연대 수색중대와 966알파가 피습받은 11중대를 지나 패허가 된 성당에 기지를
구축하고 보름이 넘도록 작전을 하고 철수를 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11중대 기지를 이쯤이지
하고 찾고난 다음 조금 더 가서 성당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성당의 크기는 그때보다
작지만 이런 시골에 맞게아담하게 잘 재건되어 있었습니다. 날이 너무 맑았습니다. 비가 와서
개인텐트안에서 고생을 하든 생각이 나니, 날씨가 맑고 아름답게 단장된 성당이 평안하게 했습니다.
4명 모두가 그 당시 치열했든 이 지역에 같이 참전 한 전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