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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청사
백마1
2018. 7. 7. 15:55
대구에서 토요일1시 50분에 출발하는 심야우등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아들집 온식구가 1년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연수를 받으려 떠나니 할배가 되었다가
다리가 수리중이라고 가지 않을수는 없은 형편이라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립니다.
인천대교를 넘어가니 해가 눈부시게 떠오릅니다. 텅빈 버스옆자리를 옮겨 담습니다.
인천공항 제2청사 TV로나 보던곳인지라 초행길입니다. 휠체어를 빌려서 아내덕을 봅니다.
훌쩍 커버린 큰손자가 대견스럽습니다. 넓은땅에 가서 좋은 경험 많이 얻어 평생의 양식이 되길 바랍니다.
할아버지 휠체어를 밀어주는걸 보면 많이도 자란것 같습니다. 이북에서 겁낸다는 중2 입니다.
사돈댁을 포함해서 온가족이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1년간의 이별이긴 하지만 떠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할머니 보다 훨커버린 손자가 할머니를 포응합니다.
출영객 출입금지란 팻말이 원망스러운듯 할머니가 바라봅니다.
씩씩하게 떠나는 뒷 모습을 바라보다가 식당에 사돈과 함께 가서 아침을 먹고 대구에 12시간의 여행이 끝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