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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12 로마(2)
백마1
2024. 7. 8. 15:01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 있는 분수이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니콜라 살비에 의해 지어졌고, 높이는 26.3m, 너비는 49.15m이다. 로마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분수이다. '로마의 휴일'과 같은 영화에도 다수 출연하며 로마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 던지기는 매우 유명한 전통 중 하나이다.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내려온다고 한다. 간혹 1개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개를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올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동전을 한번도 던지지 않아도 우리는 두번 왔으니 복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로마 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타원형 경기장이다. 석회암, 응회암, 콘크리트, 홍예석 등으로 지어져 있고, 5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 로마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있고, 현재는 로마를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로 탈바꿈하였다.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었던 네로 황제의 거대 동상인 콜로서스에서 유래한다. 원래 이름은 플라비우스 원형 경기장으로,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해 8년 뒤에 아들인 티투스 황제가 완공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콘스탄티누스 1세를 기리기 위해 로마에 세워진 개선문이다. 콘스탄티누스 1세의 즉위 10년이 되는 315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원로원이 세운 것이다. 콘스탄티누스가 312년 로마에 진군할 때, 대낮에 십자가와 "이것으로 이겨라"라는 환상을 전군(全軍)과 함께 보고 막센티우스군(軍)을 테베레강 근처에서 격파했는데, 황제의 그때 싸움 장면이 이 문의 부조(浮彫)에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이 사건은 기독교 공인과 제국의 통일에 획기적인 것이었다.
카타콤베는 라틴어 단어들 "가운데"(cata)와 "무덤들"(tumbas)이 합성되어 "무덤들 가운데"라는 의미이다. 무덤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좁은 통로로 이루어진 지하 묘지이다. 기독교인들이 로마 제국의 박해기에는 피신처의 역할을 하기도 했고 순교자의 무덤에서 미사를 드리기도 했다. 카타콤은 거주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주로 지하묘지로 사용되었고, 죽은이를 위한 예식과 기도를 드렸던 곳이다.
카타콤바에는 프레스코화로 그려진 최초의 그리스도교 미술이 남아있으며, 벽면에 십자가와 물고기, 그리고 닻 등 그리스도교 상징이 새겨져 있다. 물고기는 그리스도교 상징으로서, ΙΧΘΥΣ (익투스 또는 이크티스) 라는 암호를 사용했는데, 이는 물고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권능자를 뜻하기도 한다.
무덤가운데 있는 통로가 좁아 한줄로 서서 다닌다.
바울의 참수터인 세분수교회에 들어섰을 때 맞은편 벽면 오른쪽 끝에 바울이 참수 당했던 돌기둥이 있다. 참수 당한 바울의 머리가 세 번 튕겨진 곳에서 샘이 솟았고 세 개의 샘 자리에 세 개의 작은 경당이 만들어져 있다. 신기한 것은 바울의 머리가 닿은 곳에 생긴 세 개의 샘에서 첫 샘은 따뜻한 물이, 중간 샘은 미지근한 물이, 마지막 샘은 찬물이 솟았다고 한다.
성지 순례객 모두가 말이 없고 엄숙한 표정이다. 사도바울의 죽음터라 그러한가보다
해가 서산에 질려고 하고 우리들의 성지순례도 끝이 보인다. 터르키에, 그리스, 로마등 비행기와 선박 차량등으로 이루어진 긴 순례길이기도 했다. 무사히 마침에 감사 드린다.
이제 공항으로 가서 인천행 대한항공을 타는 일정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