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어머님 기일이라 성묘를 다녀 왔습니다 대구근교에 있는 공원묘지인데
잘 정비되어 있어 마음이 놓이지만 너무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나라 국토가 다 이렇게 변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의식주가 해결이 되면
조상의 묘소부터 정비하고 정비된 모습이 부의 척도이니 너나 할것 없이다투어
명문세도가의 흉내를 내려고 하니 이 국토는 자손들의 땅인데 우리가 망가 뜨리는
같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공원묘지의 유효기간이 30년이라지만 지키는 사람들이 있을
지가 의문입니다. 조성된 집안가족 묘지로 시간을 만들어 이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묘문화문제를 서서히 생각해 보아야 될 우리생전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40여년전에는 주위가 다 산이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공원묘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묘소에 앉아 사방을 둘러봐도 전부 산소들 뿐이다.
우리내외는 화장을 하고 분골만 가족묘지에 묻어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한지가 오래 됩니다.
지난번 장모님의 장례때에도 화장을 하고 고향땅 선산에 수목장으로 모셨습니다
납골당에 가는 참전유공자 묘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미리 아들에게 일러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