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은 제주도에 걸맞게 풍력발전소가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비온뒤라 바람은 불지를 않았고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민속 자연사 박물관은 제주도 내에 산재해 있는 고유의 민속유물과 자연사적 자료를 조사 연구,
수집하고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1984년 개관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제주인 일생의 통과의례를 비롯해서 의·식·주와 생산 산업의 자료들을 입체적으로
전시하는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 형성과정, 지질암석, 해양생물, 동물, 식물의 자료들을
생태학적으로 전시하여 제주의 자연과 인문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고 합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라는 환경을 이용하여 많은 식량을 바다에서 얻었습니다. 테우라는 낚시배를
통하여 돔의 일종인 자리돔을 잡거나, 옥돔이나 갈치잡이에는 돛단배를 사용하였습니다.
의·식·주의 생활 부분을 통해 옛 제주인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엿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신앙의례로써, 영등굿이라는 것이 있는 이 굿은 어부와 해녀의 채취물 증식신으로 믿어지는
영등신을 음력 2월 1일 본도에 들어와 보름동안 제주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오곡과 해산물의
씨앗을 뿌려준다고 하였는데, 이 영등굿은 영등신을 위하여 환영,송별제가 각각 베풀어집니다.
2004년 제주에서 발견되어 박제로 제작된 13m 크기의 브라이드 고래골격을 전시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