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곧 떨어질것 같은 하늘이 검게 물들어 있는데 하루종일 비에 같혀 있다보니
운동을 하자는 아내의 권유에 산보삼아 먼 동네를 둘러보았습니다 평화로운 풍경
이긴 하지만 일꾼이 없어서 산책을 하는 우릴보고 내일와서 일좀 할수 없느냐고
묻는 촌부를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80대가 넘는 노인만 계시니 우리같은 사람은
청년축에 들어 갑니다 도시엔 노는사람이 부지기수인데 농촌은 사람이 없어 야단
이지만 농사가 이익이 폭이 불안정해 농촌에 머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천도 복숭과 자두가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수확기가 넘었는데도
일꾼이 없어서 주인이 혼자서 하니 수확에 진전이 없다고 합니다.
잘익은 복숭아가 자태를 뽑냅니다.
잘생긴 무궁화가 있어서 디카를 들이 밀어 담아 왔습니다 기어이 하늘에는
장대같은 소나기가 내려 준비해간 우산을 받쳐도 온몸이 젖은 모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곳에도 일꾼을 구하기 힘들어 저가 와서 있으니 씁쓸한
마음이 들지만 노동에 걸맞는 임금을 줄수 있는 농촌이 되어야 젊은이를
불러들일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친 사람의 귀향이 아니라 의욕에 찬 젊은
이들을 불러 들일수 있는 멋진우리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