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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성탄절을 맞아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려 대구에 오는 손자들이 열차에 내리자 마자

할머니에게 안긴다 반가움이 묻어나는 조손간의 만남이 겨울의 추위를 녹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선물을 사준다는 손자들과 함께 백화점에 갑니다

새로생긴 백화점이라 식당도 고급이고 그저 손자들 틈에 묻혀 다닙니다.

성탄절 포토죤 앞에서 손자들과 함께 사진을 담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이들의 관심은 아직도 장난감 입니다.

백화점에는 장난감 코너가 작아서 대형마트에 옮겨서 마음에 든것을 찾은 작은놈이

자기가 고른 장난감에 만족해 하면서 살펴보다가 나중에는 또 바꾸기를 했습니다.

대구에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절대 장난감 사달라기 없다고 저희 부모들과 언약은 했지만

부자 할아버지가 있는데 가만히 있을리가 있습니까 받은 선물만큼 사주었습니다 제가 산탑니다 !

저녁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고급식당에서 융숭한 대접을 했습니다.

날씨가 춥긴 했지만 보일러는 최고로 돌리면서 환대를 했습니다 양지바른 계단에서 애비와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고 마당에서 흙을 만지며 온갖 재롱들을 피웁니다 추위도 잊은모양

 

1박2일의 짧은 만남이지만 또 역에서 헤여지는 시간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음력설에는 우리들이 올라가기로 했으니 한달안에 또 만나긴 하지만 헤어진

다는게 그렇게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열차가 붕 떠나니 서운하지만 그래도 산타

할아버지 만나려는 손자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손자를 기다리시는 많은분들이

계시니 이그림을 보시고 힘내시면 많은 손자들이 머지않아 품에 안길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