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위의 칠,팔십대 이웃들을 보면 대부분 일찌기 자식위해 올인 하다가 몸이 쇠약해 잘 움직이질 못하고 또 힘에 겹게 움직이지만 자동차 면허도 없고 차량은 더욱 없으니 마음대로 가고픈데 가지 못하는 이웃들을 볼 때 마다 안 스러운 마음이 언제나 남아 있었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라면 구청에서나 노인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일 년에 한 두차례의 관광여행길에 동참을 하지만, 오히려 수급자보다도 여행한번 못가시는 어른들이 참 많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노인복지센터에 봉사를 하면서 느껴 우리내외가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마음속 한곳에는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아쉬움이 모여 무언가 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승합 차량을 구해서 이들에게 운전으로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여생을 함께 살자 !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차량구입 경비는 한번쯤 외국여행 가는 경비로 한다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승합차량이 고가인지라 망설임이 앞섰습니다. 우리가 타는 승용차도 어언 7년이 되지만 잘 다니고 있으니 중고로 하면 어떨까 우리차와 같이 이정도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우리내외의 가슴을 움직여 마음이 맞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이에 건강하다고 해도 십년을 운전을 할 수는 없을거고 미루다 보면 되지를 않을거 같아 하루라도 빨리 실행 하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소문을 하고 인터넷검색을 하고 해서 오른쪽의 사진과 같은 11인승 카니발을 구했습니다. 승용차는 이웃에서 구입하기로 했고, 또 선한이웃이 자기네들도 좋은 뜻에 동참을 한다고 사백만원을 헌금한다고 했지만 이백만원만으로 동참하는데 받기로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좋은 이웃이 있어 더 힘과 용기가 나서 당장 구입을 했습니다. 제가 판 중고차의 두 배 값이 넘지만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아들이 전화가 와서 승합차를 몰면 힘이 드시는데 어렵지 않게느냐고 걱정을 합니다. 아버질 위해 좋은 승용차를 사드릴려고 혼자서 적금을 넣고 있다는 말에 우리내외가 감동을 먹었습니다.
어제는 시승을 겸해서 당장에 8명이 농장에 가서 라면을 삶아 식은밥에 점심을 하면서 엄나무 순을 따고 즐겁게 한나절을 보내고 왔습니다. 다들 기뻐하고 신나하는 모습에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분들 외에도, 소외되고 외로운 분들을 모일 때 마다 한 두분씩 초청을 해서 마음 편하게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일들이 남은 생애에 일어날것 같아 지금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제가 무슨 지자체 의원에 출마 할려는 것도 아니고 순수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어른들과 함께 나눔으로 여생을 재미나고 같이 행복하게 살려는 마음뿐 입니다. 오랫동안 생각하며 꿈을 이룰려고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꿈은 이루어져 기분이 좋습니다. 승용차와는 달리 덩치가 중후해서 후방 카메라를 달았드니 참 편리합니다. 이웃의 추천으로 저렴하게 장착을 해서 좋습니다. 꿈을 이루려는 준비가 다되고 실천만 하면 되는 귀한 날들이 우리들 앞에 펼쳐져 이웃과 함께 기뻐하는 날들이 많아 지길 소망합니다.
형제도 아니면서 형제같이 이백만원의 기부금을 내는 이웃의 아름다운 마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