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내려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부지런히 간 동작역 입니다.
낮익은 수원의 김영 전우님이 반갑게 만납니다.
이 계단이 꽉 차서 내려갈때 애를 먹는데 메로스 영향인지 좀 적은거 같습니다.
10시정각 105미리 예포가 천지를 요란케 합니다. 155미리 포음속에서 살았는데 오랜만에 들어니 큽니다.
26묘역이 멀리 보이면 가슴이 뜁니다.
육군병장 민병울 군번 11565594 내 전우의 이름입니다.
민 전우 옆에 낮선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49년전 자네와 난 투이호아 모래벌판에서 진지 구축한다고 땀 많이도 흘렸지.
1966년 12월 11일 자네가 소천한 날일세 난 그동안 할아버지가 되고
이렇게 다른모습으로 매년 찾아와 한참이나 멍하니 대화를 하고 있단다.
여기 묻혀 먼저간 전우들이 우리들의 영웅이고 이민족을 이끈 역군들이라네.
2묘역쪽으로 전우들을 만나기 위해 오면서 지영길 전우옆에서 앉았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못와 마음조리는 동생들의 마음이 이곳에 와 있는듯 합니다.
지 병장이 내하고 동갑이니 있으면 내 모양과 비슷하겠구나. 좋은 동생이
우리와 함께 해 너무 행복하고 채명신 장군 다음으로 명소가 되어 머물게 한다.
전국에서 모인 베트벳들이 모여 점심을 먹을 준비를 한다. 준비한 손길에 감사 드린다.
함께 단체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지 전우 묘소에 다시모였다가 헤어진다.
다시 동작육교에서 내려다 보며 그림을 담는다. 오래 있으면 손자보고 싶을꺼고 대구로 달린다.